야간근무 빡시네요...! - 세상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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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다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다 힘드시겠지만,

 

오늘은 신세한탄을 좀 해볼까 합니다..

 

저는 공장에 교대근무 설비보전 전기분야에서 근무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따라 제가 직영직원이 맞는지, 혹시 협력사 직원인데 직영직원 명함만 달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곤 한답니다.

 

생산 조업측에서 타당성검토를 하지도 않고 싸지르는 말로, 

 

보전팀 전체가 휘둘린단게 정말.. 답답하네요!

 

안전관련이면 최대한 해주는 방향으로 해야겠지만,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챙길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예로들면 설비 50대와 크레인 100대를 야간 근무조는 전기 1명, 기계 2명 이렇게 근무를 하는데,

 

특히 더운날 같은 경우는 온도와 습도가 높기때문에 유압의 경우는 유온이 많이 상승하여,

 

설비가 뻗을 수 있고, 전장품 같은 경우는 수명이 짧아지거나 접점내 스파크 발생으로 융착이 일어날 수 도있구,

 

한마디로 여름에 제일 바쁜데,

 

현장 조업자가 30년동안 아무말도 없다가,

 

현장발판(작업자가 제품생산시 제품 흠을 검시하기 위한 발판)은 발끝으로 살짝 밀어도 잘움직이는건데,

 

그걸 자동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거기에 구동 모터 와 인버터 또 양쪽 끝난 감지 센서 , 판넬( 전원 회로와 조작회로 제작포함) 그것도 자체제작으로 한다고 해버리면,

 

안그래도 상주 출근해봐야 2명이서 일하는 공장에 그걸 언제 다 만들고 붙이고,

 

또 다른 설비 돌발이 터져서 정비하고 있을때.

 

그 자동발판 안된다고 전화오면 그것도 봐야하는 근무자들의 부담은 생각치도 않는 윗선들이 정말 원망스러운 요즘입니다.

 

지금 인원 TO의 경우는 공장이 발전하기전, 정말 20년전 배정인원은 각 교대조 마다 2명씩 있었는데(4조 3교대)상주 2명 이랑..

 

그런데 그때보다 공장 규모는 3배는 커졌지만,

 

인원은 각 교대조 1명 상주 2명으로 줄어들은 상태에요..

 

이상태에서 관리하는 걸 뭐 더 늘리며...

 

설사 해준다 하더라도, 발판을 더 쉽고 관리하게 용이하게끔 개선을 한다던지,

 

아니면 거절하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현장경력 8년차)

 

왜냐하면 동작하다가 끝난 감지센서가 나갔거나 인버터 불량으로 인해 오동작하면 그게 훨씬 위험한데,

 

생각이란걸 하고 제안을 하는건지 의심스럽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공장내 잡부 일만 하는 우리부서..

 

잡일 말고도 그 시간에 PLC 프로그램에 코멘트 입력도 전부 안되어있는데..

 

코멘트 입력이라도 따로 시간내서 한다면 정비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데..

 

우리를 위한 일을 하지않고 그냥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하니까.

 

일을 하면서도 현타가 오고 살기싫어지는 요즘입니다..

 

비전도 안보이거니와 앞이 너무 막막하네요..

 

요즘 별의별 일들이 겹치다 보니 감정적이 되어서 아무글이나 쓰게 되었는데..

 

보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후.. 블로그에서라도 이렇게 토해내니까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네요..

 

그럼 여러분도 생업 열심히 화이팅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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